세종문화회관시야1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후기 (옥주현, 세종문화회관, 시야)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내용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공연장에 들어갔어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마침 초대권을 선물해 줬고, 무려 7년 만에 돌아온 대작이라는 말에 앞뒤 안 재고 따라나섰거든요.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파격적인 불륜 서사라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오히려 백지상태로 마주한 덕분에 첫 장면부터 그 휘몰아치는 운명에 온전히 매몰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작품은 공부하고 가야 보이지만, 이 작품은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야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법이니까요.친구 찬스로 마주한 7년 만의 귀환작이번 공연은 2026년 2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저는 막바지인 3월 22일 저녁 공연을 관람했고, 가장 화제가 되었던 옥주현 배우의 캐스팅 회차를 선택했.. 2026. 4. 8. 이전 1 다음